홍남기 "고용 부진에 마음이 무거워… 추가 고용대책 강구"

입력 2021.01.13 09:42 | 수정 2021.01.13 13:5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고용 동향과 관련해 "오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할 일자리 정책을 포함해 필요시 추가 고용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화된 거리두기가 아직 지속되고 고용의 경기 후행적 특성 감안 시 연초 고용상황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고용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기재부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취업자수는 27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1998년 IMF외환위기 이후 최장 취업자 수 감소다. 실업자도 19만4000명이 늘어 113만5000명을 기록했다. 연간 취업자는 21만8000명이 줄며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정부는 고용동향과 관련해 관계장관들은 녹실회의를 열고, 고용상황을 진단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임서정 일자리수석 등 참석자들은 고용동향에서 고용 충격이 재차 확대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이날 열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추가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2020년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고용지표에 참석자들 모두의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를 크게 입은 숙박음식업·도소매업 등 고용 취약계층 중심으로 실직과 소득 감소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어 이분들의 아픔을 더는데 정책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지난해 취업자 감소는 12월부터 재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취업자수는 2~3월 1차 확산 후 3~4월 악화, 이후 조금씩 나아지다가 8~9월 2차 확산후 9~10월 악화, 이후 11월 다시 감소폭 축소를 보였다"며 "11~12월 3차 확산이 나타나 12월 고용 악화가 어느 정도 예견돼 미리 다양한 민생 지원·고용 안정 방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맞춤형 피해 지원대책을 통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유지·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등 고용 충격 완화 대책을 추진하며 104만개 직접일자리, 5만개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도 1월 착수되도록 추진 중이다.

홍 부총리는 "전국민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등 사회·고용안전망 강화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제·고용 정상화 과정에서 포용적 회복이 이뤄지도록 진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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