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을 신청한 쌍용자동차대주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내달 28일까지 목표로 지분 매각을 목표로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5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3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주 중 투자자와 거래조건을 결론짓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이 받아들인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에 따라 회생 절차 개시인 내달 28일 전까지 지분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엔카 사장은 "거래가 불발되면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받게 되고 경영권도 법원이 가져간다"며 "거래가 성사되면 새로운 투자자가 대주주가 되고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지분) 30% 이하를 보유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고엔카 사장은 인도중앙은행 규정에 따라 25%의 감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4.7%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이날 고엔카 사장은 새로운 투자자가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매각 발표 이후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와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자국 기업의 해외 보유 지분 매각시 제한선을 둔 인도 당국의 규제 때문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CFO(최고재무책임자)도 "우리는 투자자가 쌍용차 의 경영권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만약 불발되면 사전 패키지 회생절차를 밟을 것이고, 다른 옵션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대주주 지위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