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로 예정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오차범위 밖에서 후보들을 따돌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보였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일~29일 서울과 부산 유권자 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안철수 대표가 2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1.5%,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 9.8%과 나경원 전 의원 8.6% 등이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시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정치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2%를 기록했다.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은 각각 11.6%, 10.7%를 보였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10.4%로 2위 접전을 벌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4.2%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뽑았다. 이어 박영선 장관 17.5%, 나경원 전 의원 14.5% 순이었다.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교수가 큰 지지를 얻었다. 조선일보·TV조선 조사 결과 박형준 교수가 19.1%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언주 전 의원 10.1%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9.9%로 뒤를 이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부산시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및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차기 부산시장으로 박형준 교수를 지지하는 비율이 30.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5.6%이었고,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11.3% 순이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를 받아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일~27일 부산시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범야권 부산시장 후보적합도’에서는 박형준 교수가 27.5%, ‘범여권 부산시장 후보적합도’에서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5.7%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이 부산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여야를 떠나 누가 가장 부산시장으로 적합하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3%의 응답자가 박형준 교수를 꼽았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16.9%, 이언주 전 의원은 15.3%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