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신년을 맞아 발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 9개 가운데 8개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공동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여야 잠재 대선 후보 12명 중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 경기지사 18.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6.2%, 윤석열 검찰총장 15.1% 순으로 선두 경쟁을 벌였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통해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3.6% 지지율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 총장 18.5%, 이 대표 16.7%를 기록했다.
MBC가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20.8%, 윤 총장 18.2%, 이 대표 17.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20·30·40대에서, 윤 총장은 50·60대에서 우세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8%가 이 지사를 꼽았다. 이어 윤 총장 17.2%, 이 대표 15.4% 순이었다.
서울신문 의뢰로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유권자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에서도 이 지사는 26.7%의 지지를 받았다. 윤 총장 21.5%, 이 대표 1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지사는 24.6%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대표 19.1%, 윤 총장 18.2% 순으로 집계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21.7%의 응답자가 이 지사를 뽑았다. 이어 이 대표가 16.9%를 보였고 윤 총장은 13.8%로 다소 뒤쳐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12월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이 지사가 11월 조사 대비 2.5%포인트 상승해 23.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 대표 16.8%, 윤 총장 15% 순이었다.
다만 뉴시스 조사에서는 윤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렸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윤 총장이 25.1%로 나타났다. 이어 이 대표 20%, 이 지사 19.8%로 접전을 벌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 9일에 치러진다. 같은 해 6월 1일 지방선거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