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안흥국<사진> 리하우스사업본부 부사장을 사장에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샘에 따르면 안 사장은 1990년 한샘에 신입 공채로 입사했다. 제조, 물류, 구매 등의 사업부를 두루 거친 ‘정통 한샘맨’으로 통한다. 특히 한샘의 핵심 성장 동력인 리하우스 사업 본부를 이끌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한샘은 이날 안 부사장 등 임원 23명(계열사 포함) 등 총 478명에 대한 과장급 이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를 제외한 한샘의 임원 승진은 19명이다. 최근 5년 이래 최다 규모다.

인테리어사업본부 김용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지난 4월 한샘디자인파크 기흥점, 11월 안성점 개점을 진두지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샘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달 초 디자인실을 부서급에서 본부급으로 확대했다. 제조, 구매, 물류를 통합한 SCM본부도 신설했다. 한샘은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올해도 유지했다"며 "올해 인사는 사업본부 중심 경영과 품질 서비스 혁신, 여성 인재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임 안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집이 우리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샘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빠르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