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남은 시간 감안, 16일 0시 기준 1000명 가능성

연합뉴스

1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71명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582명)보다 89명 늘었다.

이날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0시~오후 6시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600명 미만으로 유지됐지만 이날 처음으로 600명 후반으로 급증했다.

자정까지 6시간이 더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700명 이상, 많게는 900~1000명까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29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도권 확진자가 464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25명, 서울 169명, 인천 70명, 전북 66명, 부산 38명, 대구 23명, 경남·충북 각 16명, 충남 15명, 경북 14명, 제주 6명, 울산·강원 각 5명, 전남 2명, 대전 1명 등이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당진 나음교회 집단감염과 이로 인한 인근 복지시설과 서산 기도원, 대전의 한 교회로의 전파로 인해 총 104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부천 호플러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45명 추가돼 총 117명이 됐고,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47명 늘어나 총 206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경기 남양주 별내참사랑요양원, 경암 창원의 한 병원, 광주광역시 남구 포도원교회 등에서도 각각 7~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