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현대리바트, '라이브커머스' 정면 승부

조선비즈
  • 윤희훈 기자
    입력 2020.12.15 09:49

    이케아는 화·목 6시, 현대리바트는 화 7시 '라이브 커머스' 진행
    방송 시간대에 콘텐츠 아이템도 비슷…시청자 확보 경쟁 치열해질 듯


    현대리바트는 지난 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리바트몰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현대리바트 제공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와 현대리바트가 매주 화요일마다 라이브커머스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다.

    1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지난 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7시에 1시간동안 리바트몰에서 '리바트 LIVE'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과 8일엔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출연해 주방과 침실 가구를 소개했다. 15일엔 문지애 아나운서가 나와 자녀 공부방 인테리어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국내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구축한 것은 현대리바트(079430)가 처음이다. 리바트는 향후 리바트LIVE를 통해 신제품 론칭쇼와 쿠킹 클래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도 이날 라이브 커머스 '이케아 라이브'를 론칭한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케아 라이브를 기획했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날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저녁 6시에 생중계 방식으로 이케아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케아의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나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최근 가구업계에서 새로운 판매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홈퍼니싱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두 회사가 비슷한 시간대에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만큼 콘텐츠와 시청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케아는 15일부터 매주 화·목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이케아 코리아 제공
    현대리바트는 지난 6월부터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구축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미디어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시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빙 크리에이터' 과정 전문 교육도 운영 중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네이버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10여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했는데, 누적 시청자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등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리바트LIVE를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리바트 온라인) 제품과 윌리엄스 소노마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내년엔 리바트LIVE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몰, 유튜브, 소스 라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방송이 끝난 라이브커머스 영상들을 검색해 다시 보기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영상 데이터 베이스(DB)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창헌 현대리바트 온라인팀장은 "사진과 설명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던 홈퍼니싱 제품의 복합적인 기능과 세부적인 디자인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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