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올해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씨젠 측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다른 시약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올해 급증한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지난해 주당 100원이었던 배당금을 올해 15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389억8796만10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씨젠은 코로나19 위기 이후에도 회사의 분자진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약 2조원대인 최대 생산능력을 내년 1분기까지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