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거주 신청' 홍콩인 70% 급증…올해 1만명 넘을듯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입력 2020.12.09 16:30

    홍콩의 정치 불안 속 올해 1~10월 대만 거주를 신청한 홍콩인이 전년 동기에 비해 72% 늘어났다고 대만 영자신문 타이베이타임스가 대만 이민국 자료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1~10월 대만 거주를 신청한 홍콩인은 8746명으로, 지난해를 통틀어 대만 거주를 신청한 홍콩인 7332명을 이미 넘어섰다. 10월 한달에만 1974명이 신청했으며, 연말이면 누계가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만은 지난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통과된 다음날인 7월 1일부터 홍콩인의 이주를 돕는 공공 조직인 '대만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에 이주하고자 하는 홍콩인들에게 취학, 취업, 이민, 투자 등 문제와 관련해 원스톱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에 앞서 작년 6월부터 홍콩 시위대 수백명이 이미 대만으로 망명했고, 이들 중에는 친구와 가족까지 모두 대만으로 거처를 옮긴 이들도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지난 7월 보도한 바 있다.

    한 익명의 전문가는 타이베이타임스에 "홍콩은 이제 예전의 홍콩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면 더 많은 홍콩인들이 대만으로 이주를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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