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시청자 157만명' 코로나도 못 막은 '지스타2020' 열기

조선비즈
  • 윤민혁 기자
    입력 2020.11.23 11:44 | 수정 2020.11.23 14: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택트(온라인+대면)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 생방송에 누적 157만명의 시청자가 찾았다. 오프라인 최대 인파를 모았던 지난해 총 방문자 24만명을 뛰어 넘는 수치다. 우려 속에 개최됐음에도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다.

    지난 20일 지스타2020 이틀차를 맞은 부산 벡스코. /윤민혁 기자
    지스타는 매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다.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아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반 관람객 없이 진행됐다. 조직위는 나흘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무료로 행사를 중계했다.

    ◇ 누적 시청자 157만명… 게임업계 적극 참여 빛났다

    2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19일부터 폐막일인 22일까지 트위치 지스타TV로 생중계한 본 행사와 e스포츠 방송 누적 시청자는 157만3805명을 기록했다. 중복 방문을 제외한 고유시청자 수는 누적 91만88명이었다. 4일간 누적 시청시간은 885만7440분(14만7624시간)에 달했다.

    본 행사 생방송 시청자는 첫날인 19일 39만5141명을 기록한 후 20일 27만17명, 21일 29만6562명으로 줄어들었지만, 마지막 날인 22일엔 45만3012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e스포츠 경기도 첫날인 20일엔 3만9531명이 보는 데 그쳤지만, 이틀째인 21일엔 11만9542명이 관람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첫 온라인 중계라 우려가 많았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줬다"며 "행사가 진행될수록 방문자가 늘어 고무적"이라고 했다.

    조직위는 오프라인 행사가 없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게임업체들에 공을 돌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예년보다 신작 공개가 풍성했다는 평가다.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오늘 25일 출시하는 신작 ‘미르4’를 들고 나왔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간다는 의미의 ‘WE DELIVER JOY’ 캠페인을 내세웠다. 넥슨은 3인칭 액션 배틀 게임 ‘커츠펠’과 수집형RPG ‘코노스바 모바일’ 2종 신작을 발표했고, 이용자 행사인 ‘네코제9’ 뉴스특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연결된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지스타2020 개막식. /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 영상과 개발비화를 첫 공개했다. 흥행가도를 이어가는 ‘가디언 테일즈’와 출시를 앞둔 ‘엘리온’ 쇼케이스도 있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1월 17일 출시한 ‘마술양품점’을 소개한 데 이어,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을 첫 공개했다. 스토브에서는 ‘루시의 일기’등 인디게임 3종을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블레스언리쉬드’ PC버전과 ‘플레비 퀘스트’, ‘스컬’, ‘메탈 유닛’ 등을 출품했다.

    ◇ 지스타TV 구독자 1만4000명 돌파… "올해 경험삼아 내년 더 나은 모습으로"

    첫 도입한 온라인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도 큰 호응을 얻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NBA 2K21’,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e스포츠 경기에 갈수록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에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진승호 라인게임즈 디렉터, 알렉산더 올트너 패러독스인터렉티브 게임디자이너 등 현업자 15명이 무료 강연에 나섰다. 라이브 비즈매칭(BTB)에도 온라인으로 총 45개국, 527개사, 655명이 참여했다.

    조직위는 올해 경험을 살려 지스타TV 방송을 정례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개막 전 미미하던 지스타TV 팔로워는 지난 21일 1만명 수준을 기록하더니, 23일 현재는 1만4000명으로 늘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TV를 관심있게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경험삼아 다음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더 나은 지스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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