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바이든 행정부 첫 국무장관 내정 토니 블링컨은 누구?

조선비즈
  • 이현승 기자
    입력 2020.11.23 11:44 | 수정 2020.11.23 13:44

    동북아에 해박...국무부 부장관 시절 첫 출장지로 한국 선택
    김정은을 '최악의 폭군'으로 부르는 등 대북관 강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 시각)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한 토니 블링컨은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 때 외교정책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2008년 대선 도전 때도 옆을 지켰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데 이어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도 기용 됐다.

    2015년 2월 8일 방한한 토니 블링컨 당시 국무부 부장관이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 대사와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 마크 리퍼트 전 대사 트위터
    바이든은 블링컨이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지명됐을 때 워싱턴포스트(WP)에 그를 ‘수퍼스타’로 부르며 "오바마가 나와 함께 4년 동안 일하더니 깨달음을 얻고 블링컨을 훔쳐갔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블링컨은 동북아 이슈에 해박한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국무부 부장관으로 임명된 뒤 첫 출장지로 한국을 선택 했다.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 대사가 블링컨과 함께 삼계탕을 먹고 광화문 대로를 걷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김정은을 '최악의 폭군'으로 부르는 등 강경한 대북관을 가졌다. 2018년 6월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선 북한을 '세계 최악의 수용소 국가'로 규정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블링컨은 지난 7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결정을 "어리석고 악의적이며 전략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비난하는 등 동맹의 가치를 중시한는 인물로 알려졌다.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유력 국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던 수전 라이스 전 유엔 주재 대사는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후순위로 밀렸다.

    라이스는 유엔 주재 미 대사이던 2012년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해 테러가 아니라 반(反)이슬람주의 동영상에 자극받은 시위대에 의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말했다가 공화당의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다만 라이스가 행정부 내 다른 요직에 오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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