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월~9월 전세계 전기차 시장 4위 안착

조선비즈
  • 민서연 기자
    입력 2020.11.23 11:09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23일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13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늘어난 수치다.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기간 5.7%에서 1.5%p 뛰었다. 기아차의 니로 EV와 현대차의 코나 EV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31만6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19.6% 증가하며 점유율도 1.4%포인트 올랐다. 중국에서 모델3 판매량이 8만대를 넘어서 점유율을 견인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를 전년 동기 대비 185.0% 늘어난 23만3000대 판매하며 2위에 정착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5%에서 올해 1~9월 12.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아우디 E-트론 EV(순수전기차)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e-Up! 등이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다임러그룹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PHEV와 GLC클래스 PHEV, EQC 등의 판매가 1년 새 172.8% 늘면서 순위가 16위에서 8위로 급등했다. 점유율은 1.9%에서 4.8%로 높아졌다. PSA그룹은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29위에서 10위로 올랐고, GM그룹은 훙광 미니 EV 등 중국 모델 판매 증가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르노 조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판매가 줄면서 판매량이 14만8000대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다. 점유율도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지리그룹과 BYD그룹은 지난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판매량이 각각 7.4%, 48.2% 감소한 8만7000대, 8만6000대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미국과 중국 시장도 3분기부터 본격 회복하면서 판매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유럽이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지만 미·중 시장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입지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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