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차 코로나 확산, 방역 실패 탓…고위험 지역 전수조사하자"

조선비즈
  • 양범수 기자
    입력 2020.11.23 10:59 | 수정 2020.11.23 11:03

    "민주노총 전국적 집회…강도 높은 방역 필요"
    "예산 통과시키고 또다시 추경 거론되면 모양 사나워"
    "정부, 부동산 대책 내놓을 수록 집값 더 올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 "지금이라도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들어 코로나 방역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인상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그간 정부는 방역에 대해 굉장히 정치적인 선전 효과를 노리려 애썼지만, 최근 확산하는 3차 코로나 전파는 정부의 방역 실패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특히 민주노총이 오는 25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 집회를 여는데,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강도 높은 방역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이 목소리를 크게 내야지, 정치권이 이러쿵저러쿵하다가는 방역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 사태로 벌써 3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내년도 본예산이 다음 달 2일 통과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본예산에 내년도 코로나와 결부된 재난지원금이나 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2월에 예산을 통과시키고 1월에 또다시 모양 사납게 추경 문제가 거론되면 정부의 신뢰 문제도 있다"며 "내년도에 닥칠지 모르는 예산상의 준비를 본예산 통과 전에 해주실 것을 권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 단장인 진선미 의원의 말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수록 집값은 더 오르고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부동산 시세가 폭등해 국민들이 짜증을 내고 있는데, 정책 당사자라는 사람이 쓸데없는 말을 던져 국민을 괴롭히는 짓은 삼가길 바란다"고 했다.

    진 의원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에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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