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장마 여파 사라지고 유가 내리막…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조선비즈
  • 조은임 기자
    입력 2020.11.20 06:00

    배추 -58%·돼지고기 -11%… 농축수산물 9.6% 내려

    우리나라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태풍·장마 여파에 이어 추석 명절 수요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석탄제품을 포함한 공산품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로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장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연합뉴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떨어진 영향이 가장 컸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5.0%), 축산물(-5.4%), 수산물(-1.1%)이 모두 내려 9.6% 하락했다. 그간 농산물과 축산물은 태풍, 장마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급등세를 보여왔는데 10월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제자리를 찾았다. 배추(-58.0%), 사과(-34.6%), 돼지고기(-11.4%), 닭고기(-9.7%)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공산품도 지난달 -0.1% 내렸다. 지난달 두바이유가(월평균)는 배럴당 40.67달러로 9월(41.51달러)에 비해 2.0%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이 3.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0.3% 내려갔다.

    지난달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랐지만 금융및보험서비스(-0.4%)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가스및증기(-0.9%)가 떨어지면서 0.7%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101.16)는 1.0% 하락했다. 원재료(-4.9%)와 중간재(-0.6%), 최종재(-1.0%)가 모두 내린 영향이다. 또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00.60)는 0.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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