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 보여주면 신분증 없이도 은행 거래 가능

조선비즈
  • 이윤정 기자
    입력 2020.11.19 12:00

    앞으로 신한은행에서는 신분증이 없어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보여주면 거래가 가능해진다. 또 캐롯손해보험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는 안전운전 기준을 충족하면 매달 1만원씩 상품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최장 4년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주는 제도다. 현재까지 총 120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조선DB
    먼저 신한은행은 은행 앱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신분증 원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 앱 로그인을 통해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내년 9월 출시한다. 현재 금융회사는 거래자의 실지 명의로 금융거래를 해야하고, 실지명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금융위는 "고객이 점포 외에서 실명확인 증표를 제출하지 않고도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어 대면·비대면 연계가 강화되고 소비자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영업용 태블릿 PC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가 확대돼, 금융 소외계층 및 점포 방문이 어려운 고객 등도 간편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SK텔레콤과 함께 안전운전 기준을 충족할 경우 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내달 시작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는 운행정보 수집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안전운전 문화가 확대돼 교통사고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세분화된 개인별 운전습관 및 운행 정보 수집이 가능해져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운전 습관 연계 보험의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내년 4월부터 포인트 플랫폼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 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 소비자가 포인트 플랫폼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포인트 사용분석을 통해 소비 데이터 수집·활용이 가능해져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추천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페이히어는 소상공인이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7월 내놓을 예정이다.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올리는 방식이다. 에이엔비코리아는 모바일 앱을 신용카드 단말기로 사용해 국내외 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5월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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