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313명, 8월말 이후 첫 300명대… 3차 유행 가시화(종합)

조선비즈
  • 최지희 기자
    입력 2020.11.18 09:31 | 수정 2020.11.18 10:48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산발 감염이 속출하면서 1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29일 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최근 들어 가족·지인 모임, 체육시설, 사우나, 가을 산악회, 직장, 백화점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통계상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본격적인 3차 유행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과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지만, 감염 고리가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어 당분간 확산세를 저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13명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245명, 해외 입국자는 68명이다. 지역 감염자는 전날 202명보다 43명이나 증가하며 연이틀 200명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이달 11일 이후 8일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해외 입국 확진자도 7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남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12명, 광주·경남 각 9명, 충남 6명, 강원·부산 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최근에는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상 감염이 본격화됐다. 서울 성동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전날 낮까지 총 18명이 확진됐으며 서초구 사우나 관련(누적 14명), 수도권 가을 산악회(14명), 중구 제조업 공장(13명) 등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잇따랐다.

    이 밖에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7명), 광주광역시 대학병원(26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13명),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23명) 등 전국적으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해외 입국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전날 28명의 배를 넘었다. 이는 올해 7월 25일(86명) 이후 11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 가운데 5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경기(6명), 경북(4명), 인천·울산(각 3명), 서울·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이 50명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2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러시아 17명, 멕시코 11명, 아르헨티나 4명, 폴란드 3명, 독일·헝가리 각 2명, 필리핀·카자흐스탄·파키스탄·일본·이탈리아·이집트 각 1명으로, 최근 들어 유입 국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역 감염과 해외 입국(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2명, 경기 8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9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코로나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총 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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