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이후 첫 전국조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 청년위원회 '청년백신' 출범식에서 불공정 등 청년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야 정부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회의 및 출범식'에서 구혁모 전국청년위원장 및 지도부와 주거,취업문제 등 각종 청년 문제를 청년 백신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진 여러분들이 일자리가 없는 어처구니 없는 환경에서 너무 고생을 하는데 불공정 때문에 마음의 고통을 더 받는다"며 "실력이 없는데도 힘있고 백 있으면 또는 부모 덕에 대학 수월하게 입학하고 군대에서 편하게 생활하고, 좋은 직장 쉽게 취직하고 그런 부분이 정말 청년들을 분노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주장해야만 정부가, 정치가 해결하려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로 시작해서 모든 청년이 대한민국 청년문제에 공감하는 날 해결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년백신은 국민의당 창당 이후 처음 출범되는 전국위원회다. 주거·취업·결혼·창업·노동인권·출산·불공정 등의 청년문제를 청년 스스로가 백신이 돼 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전국 청년위원장은 구혁모 최고위원이, 당연직 운영위원은 김근태, 이한국, 신나리, 주우진 등 4명이 맡는다. 운영위원은 총 55명이다.

이 자리에는 권은희 원내대표, 이태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인기 유튜버 진용진씨도 참석했다. 진씨는 "저도 유튜브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 애쓰고 있다"며 "국민의당 청년위가 앞으로 청년 정치의 소통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