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탈점'이 온다

조선비즈
  • 송기영 기자
    입력 2020.11.11 16:41

    김광석 지음|지식노마드 |296쪽 |1만6000원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부제 : 코로나 이후 경제를 바꿀 20가지 트렌드)

    불과 올초만 해도 특이점 (singularity)이란 용어는 기술 발달이 인류 역사에 필연적으로 가져올 큰 변곡점을 의미했다. 그 변곡점 너머의 세상이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에 대해 견해 차는 있었지만 인류를 특이점으로 이끌 원동령이 ‘혁신’이라는 점은 모두 동의했다.

    지금 인류는 혁신과 동떨어진 특이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에 인류는 속수무책이다. 코로나19 침공에 세계 최강국인 미국마저 무너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글로벌 이동 제한, 마스크 착용은 이제 ‘뉴 노멀’이 됐다.

    저자는 2021년이 코로나19가 가져온 특이점을 벗어나는 ‘이탈점(Point of Exit)’이 될 것이라고 했다. 거시경제는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탈점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했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의 경제가 구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를 먼저 읽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응하는 개인과 기업에게만 2021년은 이탈점이 될 것"이라며 "2021년은 거대한 변화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탈점은 혼돈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을 시작하는 지점이면서 동시에 과거의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결국 저자가 제시한 이탈점이란, 코로나19가 가져온 특이점을 탈출하는 지점이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이전 시대의 경제 질서가 적용되지 않는 특이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적 변화를 이끌 2021년의 20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경제의 변화를 전망한다. 어떤 변화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속에 어떤 위협과 기회가 있는지를 설명한다.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의 위기 극복과 대응전략도 제안한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저자는 오랫동안 경제연구소에서 경제 전망을 수행해온 전문가다. 저자는 "우리는 이런 변화의 핵심을 읽고 그 파급 효과를 예측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그 속에 개인의 일자리와 투자 성과, 기업 비즈니스의 미래, 나아가 국가의 운명까지 크게 바꿀 위협과 기회가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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