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상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초반 해운·조선 관련주가 급등세다.
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대한해운(005880)이 전 거래일보다 29.75%(485원) 올라 상한가(2115원)를 기록 중이다. HMM은 15.61%(1600원) 오른 1만1850원, 팬오션(028670)은 14.92%(525원) 오른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주도 상승세다. 한국조선해양은 6.63%(5500원)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6.38%(330원) 오른 5500원, 4.42%(1000원) 오른 2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일 기준 1664.56으로 전주보다 134.57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집계 이후 최고치다. SCFI는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지수를 발표하는데, 최근 3개월간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주 연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진명 NH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운·조선 업체의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6개월 정도 지난 내년 2분기쯤 개선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