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 언론에 보낸 기고문 마지막도
"Katchi Kapshida"
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각국 정상도 축하 트윗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당선이 확정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트위터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바이든 당선자와 해리스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이어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같이 갑시다' 부분을 영어로도 "Katchi Kapshida!"라고 썼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는 한미연합사령관과 미국 대사 등이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구호다. 바이든 당선자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연합뉴스에 보낸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6·25전쟁 기간 3만6574명의 미군이 전사한 사실 등을 언급한 뒤 "Katchi Kapshida"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트위터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트위터로 인사를 건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있지만, 각국 정상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