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세계 최초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 '홀로렌즈2' 출시

조선비즈
  • 정원석 기자
    입력 2020.11.02 14:24 | 수정 2020.11.02 14:3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초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 홀로렌즈2(HoloLens 2)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하지 않고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혼합현실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보다 효율적인 온택트(On-tact) 협업이 가능한 홀로렌즈2를 국내에 선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한국MS 제공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을 차단하는 가상현실(VR)이나 단순히 가상 정보를 현실 공간에 표시하는 증강현실(AR)을 넘어, 현실 공간에 가상 정보를 더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홀로렌즈는 혼합현실을 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이를 사용자의 손동작이나 음성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국내 출시된 홀로렌즈2는 기업용 디바이스로 출시됐다"면서 "전작보다 2배 이상 넓은 시야각, AI가 내장된 심도 센서를 활용한 조작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가 내장된 ‘지능형 엣지 디바이스’로서, 클라우드 애저(Azure)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작업 내역을 팀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나 원거리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같은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준다"고 설명했다.

    MS 파트너사가 홀로렌즈2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MS 제공
    홀로렌즈2를 적용하면 기업 현장에서 온택트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격 지원을 통해 멀리 있는 직업들 사이의 협업이 가능하고, 교육 및 과제 지침을 3D 홀로그램으로 제공해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더 빨리 습득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정보를 물리적 현실 위에 구현해 실제 모델 구축 전 제품 설계나 객실 배치를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 작업 환경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로 작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혼합현실을 도입한 기업 80%가 태스크포스(TF)팀 간 협업 효율 향상됐다고 반응했다. 혼합현실을 통해 가이드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은 25% 향상되고 오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홀로렌즈2를 도입한 결과, 건축설계와 같은 모양의 4D 모델을 시각화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싱크로XR(SYNCHRO XR)’을 개발해 시공 진행 상황, 잠재적 현장 위험 및 안전 요구사항 등을 관리하고 있다.

    석유업체 쉐브론(Chevron)은 홀로렌즈와 다이나믹스 365 리모트 어시스트를 통해 대면 접촉을 없애고 버튼 하나로 매뉴얼, 도면 등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효율적인 비대면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재택 근무 중인 전문가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홀로렌즈를 착용 중인 현장 직원의 상황을 공유하면, 전문가가 직원에게 단계별 안내를 제공해 문제를 해결했다. 직원들은 잠재적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을 위한 데이터시트, 배관 및 계측 다이어그램 등 문서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용 AR 솔루션 기업 버넥트(Virnect)가 홀로렌즈2를 기반으로 개발한 AR 차량 수리 애플리케이션. /한국MS 제공.
    국내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가스안전 설비의 제어와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홀로렌즈 기술을 활용한 가상모형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추후 실제 가스설비에 적용 계획 예정이다. 산업용 AR 솔루션 기업 버넥트(Virnect)는 홀로렌즈2를 기반으로 AR 차량 수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에스피테크놀러지(SPTek)은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연계된 솔루션을 개발했고, 영상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노뎁(Innodep)에서는 3D지도와 함께 원격관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솔루션 업체인 PTC에서는 고객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연계된 MR 콘텐츠를 쉽게 제작해, 홀로렌즈를 포함한 멀티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뷰포리아(Vuforia)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지은 한국MS 대표.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인텔리전트 엣지와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시대에 혼합 현실과 인공지능을 더하고, 새로운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다면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동이 제한되고 대면 접촉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홀로렌즈2를 통해 원활한 업무와 교육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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