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74억원… 전년比 15.5% 줄어

조선비즈
  • 유진우 기자
    입력 2020.10.29 16:45

    BNK금융이 올해 3분기 누적으로 44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5604억원보다 15.5% 줄어든 수치다.

    BNK금융은 "이자이익이 줄고 대손충당금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 수수료 이익이 늘어났고 증권·캐피탈 같은 비은행 부문 실적이 나아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1조6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지역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했으나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수수료 이익은 2828억원으로 비이자이익 확대 효과가 나타나며 PF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늘었다. 부산·경남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수수료 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3분기 주식시장 호조와 맞물려 가장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BNK 부산은행. /연합뉴스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순이익 2577억원(전년 대비 -27.58%), 1480억원(-8.93%)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부진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지난해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비은행 부문 전체에서 1196억원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수수료이익 증가와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7.4%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고, BNK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 호조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9.0% 순이익이 급증했다. BNK자산운용도 수탁고 증가세가 지속되며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4%를 길고해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0.61%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나아졌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50%포인트, 0.71%포인트 상승하며 13.45%와 10.25%를 기록했다. 은행 측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 영향"이라며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BNK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 같은 지역금융기관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경기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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