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승인금액 5개월 연속 증가… 항공·음식점은 감소

조선비즈
  • 이윤정 기자
    입력 2020.10.29 16:4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카드 승인금액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국산 신차 판매 등에서 카드 결제가 크게 늘었다. 항공·음식점 등에서의 카드 결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등을 모두 합한 국내 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8000억원(5.4%)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조9000억원(2.7%)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지난 3월부터 감소세가 시작됐지만, 2개월 뒤인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 9월 현재까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소비 지출이 회복세로 전환한 점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쇼핑 카드매출액이 4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22.7%) 늘어난 것으로,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산 신차 판매 카드매출액도 1년 전보다 2조8000억원(41.2%) 늘어난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통신서비스가 1조8500억원(54.8%) 늘어난 5조2200억원, 슈퍼마켓이 1조4200억원(17%) 늘어난 9조74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가전제품(3조7600억원)과 일반가구(8700억원)도 각각 5400억원(16.8%), 1600억원(21.6%)씩 늘었다.

    반면 국내외 여행수요가 감소하면서 항공사 카드매출이 470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2조400억원(81.2%) 줄어든 수준이다. 면세점 카드매출도 4900억원(48.8%) 줄어든 4900억원에 불과했다. 일반음식점 카드매출은 약 2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2조4700억원(8.4%) 감소한 것이다.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대중교통의 경우 카드매출이 2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00억원(24.1%) 줄었고, 학원업종(2조8100억원)과 숙박업종(1조4600억원)도 각각 4500억원(13.9%), 3600억원(19.7%)씩 카드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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