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다시 문 여는 '박람회'

조선비즈
  • 윤희훈 기자
    입력 2020.10.29 16:07

    코베 베이비페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려
    카페쇼·일자리박람회·웨딩박람회 대규모 박람회 연이어 개최
    숨통 튼 MICE 업계…"코로나 방역 철저히 할 것"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방문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전시 컨벤션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열리고 있다.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전국 대부분의 전시장이 문을 닫아 행사를 열지 못했던 기획사들은 전시회가 재개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시면서도 혹시 방역 구멍이 뚫릴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29일 전시행사 업계에 따르면 출산육아박람회(베이비페어) 중 가장 규모가 큰 '코베 베이비페어'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오랜만에 서울 시내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 예비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음달 4일부터는 나흘동안 코엑스에서 '제19회 서울 카페쇼'가 진행된다. 서울카페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전시회로 손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탑 전시회'로 선정하기도 했다.

    서울카페쇼는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준비했던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쇼(Hybrid Show) 형태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 등과 함께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고, 인기 유튜버와 랜선 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5일부터는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10일부터는 코엑스에서 일자리 박람회가, 25일부터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코엑스 푸드위크)가 열릴 예정이다.

    웨딩박람회도 다음달 재개된다.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세텍에선 '여행앤라이프'가 주최하는 웨딩박람회가, 같은 달 28일부터 29일까진 코엑스에서 '2020시즌 웨덱스 웨딩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마이스(MICE) 업계는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 행사를 개최해 부스를 유치하고 티켓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렸는데, 다중 집합 행사가 금지되면서 행사 개최 자체가 막혔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시기마다 간간이 행사를 열기도 했지만,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이 너무 적어 오히려 행사를 여는 게 더 손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컨벤션 센터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전시회를 재개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매일 나오는 와중에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 대한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행사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체온 측정 및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등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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