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른다"...서울 전세값 70주 연속 상승

조선비즈
  • 최상현 기자
    입력 2020.10.29 14:00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대차 3법이 도입된 이후로도 서울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셋째 주 상승률(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의 전세값 상승률이 0.19%로 가장 컸다.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 등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남구의 전세값 상승률은 0.18%였다. 교육 환경이 좋은 대치동과 대치동과 학군지를 공유하는 개포동, 압구정동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16%)는 명일·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전세값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 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 및 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0월 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1%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낮은 편이지만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만 하락전환했다. 전주보다 매매값이 0.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말까지 높은 장기보유특별공제율 적용받고 팔려는 사람들이 급매물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반면 중랑구(0.03%)는 묵동 대단지와 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동 일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가격이 하락했지만,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서울 이외 다른 지역들도 대체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했고, 전셋값도 0.22% 상승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부산(0.30%), 울산(0.27%), 대구(0.26%), 대전(0.24%), 세종(0.24%), 충남(0.17%), 경기(0.16%), 강원(0.14%), 인천(0.12%) 순이다.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은 세종(1.24%), 울산(0.51%), 인천(0.48%), 대전(0.27%), 충남(0.27%), 충북(0.26%), 부산(0.25%), 경기(0.24%), 강원(0.22%), 대구(0.17%) 순으로 올랐다.

    2020년 10월 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