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핀테크 대기업 페이팔, 가상화폐 거래 허용…비트코인 급등

조선비즈
  • 이현승 기자
    입력 2020.10.22 08:36

    페이팔, 몇주 안에 미국서 가상화폐 매매 시작
    내년 초부턴 전세계 가맹점에서 결제도 가능
    비트코인 가격 급등…2018년 1월 최고치

    미국 온라인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21일(현지시각) 가상통화 거래 및 결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전세계 3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미국 온라인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가상화폐 매매, 결제를 시작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대표적인 가상화폐의 하나인 비트코인 가격은 5% 상승해 1만3000달러(약 1470만원)에 근접했다. 2018년 1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페이팔 주가도 5.50% 올랐다.

    페이팔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4개 가상화폐 품목을 고객들의 계정에서 직접 사고 팔거나 보유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미국에서 몇주 이내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전세계 2600만개 가맹점에서 가상화폐로 결제도 가능해진다. 소비자들은 페이팔 계좌에 보유한 가상화폐를 정해진 환율에 따라 추가 요금 없이 법정통화로 바꿀 수 있다.

    페이팔의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는 "효율적이고 빠른 지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로의 이행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전세계 중앙은행, 규제당국과 협력해 가상통화 보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에 3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팔이 가상화폐 매매와 결제를 시작하면서 화폐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투자 업체 미국 갤럭시디지털을 창업한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모든 은행이 가상화폐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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