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과제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인력과 예산 등의 한계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업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홍보·안내·교육 강화 ▲중소기업 데이터산업 지원정책 강화 요청 ▲중소기업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규제 완화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인력지원체계 개선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인증 컨설팅 비용 지원 등 총 5건의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윤종인 보호위 위원장은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함께 ▲추가적인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지원방안 ▲기업규모에 따른 규제 차등화 ▲개인정보보호 인증 관련 지원 등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도입 ▲가명처리 테스트베드 운영 ▲법령해석 지원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개인정보 기업지원센터(개인정보 기업지원 프로그램) 수립 추진 등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기업보다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잘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개인정보 정책이 중소기업 현장에 제대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인 보호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