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초만에 골’ 손흥민 “비겼는데 진 기분”… 토트넘 막판 3실점 무승부

조선비즈
  • 최지희 기자
    입력 2020.10.19 06:56 | 수정 2020.10.19 07:04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19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45초 만에 넣은 선제골을 비롯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막판 3연속 실점을 하며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역습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른바 ‘영혼의 파트너’인 해리 케인의 정확한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파비안 발부에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손흥밍은 EPL 7호골을 신고,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7분 뒤 자신의 골을 도운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추가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맨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케인의 골을 도우며 리그 2번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에 나온 2골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토트넘은 공세를 높였고, 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웨스트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른 측면 공격으로 토트넘 수비를 괴롭혔다. 두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마무리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골이 나오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35분에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의 선수 교체는 실패로 끝났다. 공세를 높이던 웨스트햄은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부에나가 아론 크레스웰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0분에는 토트넘의 자책골이 나왔다. 블라디미르 쿠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다빈손 산체스가 걷어내려고 헤딩한 공이 토트넘 골문으로 향하며 자책골이 됐다.

    웨스트햄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높였고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마누엘 란지니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동점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경기를 지배했고 골 찬스도 몇 번 더 있었는데 정말 큰 충격"이라며 "무승부가 마치 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95~97분까지 이어지므로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며 "선수 모두 결과에 슬퍼하고 있는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고 이런 기분은 두번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날 토트넘은 승리를 놓쳤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이어갔다. 리그에서는 2승2무1패(승점8)가 되며 6위를 기록했다. 극적으로 패배를 모면한 웨스트햄은 2승1무2패(승점7)로 8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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