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코나 전기차 또 화재…2018년 이후 14번째

조선비즈
  • 김우영 기자
    입력 2020.10.17 13:31 | 수정 2020.10.18 17:06

    10월 17일 오전 3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 일렉트릭(코나 전기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출시된 이래 14번째다.

    17일 경기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 뒷좌석 아랫부분과 트렁크가 불에 탔다.

    화재 차량은 2018년식 코나 전기차다. 전날 밤 10시부터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는 지금까지 국내외서 13건(해외 4건, 국내 9건) 발생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국내 코나 전기차 2만5000여대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도 5만1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한 차량에 대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고, 배터리 셀을 점검한 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새 배터리로 교체하게 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 조사 결과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051910)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불량이라고 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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