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일까지 '백색입자' 독감백신 61만5000도즈 회수 완료"

조선비즈
  • 김양혁 기자
    입력 2020.10.16 15:16

    서울의 한 병원에 붙은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 /연합뉴스
    정부가 16일까지 백색 입자로 논란을 빚은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61만5000도즈(1회 접종분)를 모두 회수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6일 영덕군 보건소에서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에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접수한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성분 분석 결과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는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 정부 측은 안전성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지만, 국민 안심차원에서 9일 문제의 백신 61만5000도즈를 회수키로 했다.

    이번 독감 백신 회수에 따라 일부 의료기관에서 국가 독감 예방접종사업에 투입될 백신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상온노출 논란 등으로 지난 6일에도 48만도즈의 독감 백신이 회수된 바 있다. 백색 입자로 문제가 된 백신과 상온노출 논란을 빚은 백신에서 겹치는 물량은 2만5000도즈로, 총 107만도즈가 회수 조치된다.

    실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투입될 백신 부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12세 이하 어린이는 지정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과 접종실적이 달라 일부 의료기관은 보유량이 일찍 소진될 수 있다"며 "지역 보건소가 의료기관별 독감 백신 공급 내역과 접종 현황 등을 질병통합관리시스템으로 파악해 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총 3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백신 유통과 백색 입자 관련 회수 대상 백신을 접종 받고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76건이다. 다만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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