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년 더!" 외친 이동걸 산은 회장, 국감서 거듭 사과

조선비즈
  • 송기영 기자
    입력 2020.10.16 11:53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했던 건배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 회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발언 실수에 대해 이미 두 차례 공식적으로 사과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사과한다. 실수한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발언 실수를 인정하지만,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키면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지난 3년 동안 편향적으로 업무 수행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산업은행 제공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가 하신 말씀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우리(민주당)가 20년 (집권)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가자!’고 외치면 모두가 ’20년!'으로 답해달라. 30년, 40년을 부르셔도 된다"고 건배사를 제안했다. 정치인이 아닌 국책은행 수장이 공개 석상에서 여당의 장기 집권을 바란다고 노골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 회장은 이후 보도설명자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차례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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