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초코맛’ 1봉지에 8000원?… 제2 허니버터칩 되나

조선비즈
  • 홍다영 기자
    입력 2020.10.15 16:00

    SNS 입소문 타며… 한 달 사이 약 20억원어치 팔려
    쿠팡서 1봉지에 8000원… 3500원에 중고거래되기도

    오리온(271560)스낵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한 달 만에 약 20억원어치가 판매되며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슈퍼나 마트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고, 이커머스에선 1봉지가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고 시장에서 웃돈 거래가 포착되기도 한다. 업계에선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2014년 식품 시장을 달군 ‘허니버터칩’과 같은 대박 상품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꼬북침 초코츄러스맛/오리온
    15일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170만개 넘게 팔렸다. 출시 3주 만에 100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70만개가 더 판매됐다고 한다. 꼬북칩의 원조인 콘스프맛은 2017년 3월 출시돼 같은 해 5월 500만개, 7월 1000만개가 판매됐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기존 콘스프맛과 인절미맛에 이은 세 번째 꼬북칩이다. 국내 최초 네 겹 칩으로 아삭아삭 씹는 맛을 살렸고 겹겹이 진한 초코를 발랐다. 츄러스에 사용되는 슈가토핑을 뿌려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과자 업계에서는 신제품이 한 달에 10억원 이상 판매되면 대박났다고 본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기존 과자에 새로운 맛을 더했을 뿐인데도 단기간에 매출 약 20억원을 돌파했다. 2014년 출시된 허니버터칩이 100일 만에 매출 50억원, 2년 반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뒤 이렇다 할 히트 상품을 내지 못했던 과자 업계에서는 ‘제2의 허니버터칩’ 열풍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쿠팡 캡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SNS에서 ‘맛있는 과자’로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에 관련 해시태그(검색을 편하게 하는 # 표시)는 1000개가 넘는다. 대부분 "미쳤다" "홀린듯 먹게 된다" "이거 찾으려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혼술 과자로 딱이다" 등의 게시글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커지며 이커머스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값이 뛰는 현상도 발생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1봉지가 160g 2500원, 80g 1500원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선 160g 1봉지를 정가보다 3.2배 비싼 8000원에 판매했다. 이마저도 이날 오전 기준 재고가 2개 남아 ‘매진 임박’ 문구가 떴다. 2봉지를 1만2800원(2.56배)에 판매하기도 했다. 중고나라에서는 160g 1봉지 3500원(1.4배), 80g 1봉지 3000원(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초기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위주로 납품하며 일반 슈퍼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 순차적으로 납품을 시작했다"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어 수급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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