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로 1위... 화웨이와 격차 벌려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20.09.29 13:29 | 수정 2020.09.29 20:58

    삼성, 지난 4월 저점 이후 매월 판매량 상승
    화웨이는 전월 대비 6% 감소

    삼성전자(005930)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1위를 수성하며 2위 화웨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2020년 4월 vs 8월)./조선DB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인도 시장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인 ‘락다운(Lockdown)’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화웨이에게 1위를 빼앗겼다. 그러나 인도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1위 재탈환한 후 점차 2위 화웨이와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화웨이는 4월 역대 최고 점유율인 21%를 달성한 이후 추락세다. 지난 8월 기준 점유율 16%를 기록,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차이가 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락다운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급감했던 지난 2월 당시를 제외하면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격차다.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향후 더 하락할 수 있어, 두 업체 간의 간격이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

    애플은 신작 출시 전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에서 재고를 조정하려는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점유율의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 또 화웨이의 공백을 메꾸려는 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이 눈에 띈다. 특히 샤오미가 유럽 등 기존의 화웨이의 강세 시장에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스마트폰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을 크게 변동시킬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가격대에서 화웨이와 경쟁하던 삼성의 경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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