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신비 2만원 고집 버려라…그래야 추경 처리"

조선비즈
  • 김민우 기자
    입력 2020.09.21 10:58

    "통신비 2만원 민주당 빼고 모두 반대"
    "국채 줄여서라도 예산규모 줄여야"
    "文, 조국·추미애 세워놓고 공정 입에 담을 수 없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9300억원 규모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작은 정성'이라고 했다고 끝까지 고집하지 말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7조8000억 중 무려 9300억이 전국민 통신료 2만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추석을 앞두고 국민에게 (주는) 작은 위로와 정성이라고 말했지만 돈을 주겠다는데도 국민 58%가 반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회 내 정당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다른 의원들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훨씬 요긴하게 쓰일 데가 많고 오히려 제대로 된 나라면 국민이 2만원씩 모아 나라에 보필하는 일을 하지 않나"라며 "국채를 줄여서라도 예산규모를 줄이는 게 맞다"고 했다. 또 "대표와 대통령이 말했다고 고집하는 일이 없어야 내일 본회의에서 예산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정을 다 깨고 공정을 37번이나 얘기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조국·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세워놓고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고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추경조정 소위원회를 열고 통신비 지원 내용을 담은 4차 추경안을 심사하고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