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풀고 사진찍어 돈 벌어요”... 요즘 뜨는 앱테크들

조선비즈
  • 이상빈 기자
    입력 2020.09.19 07:00

    "줍줍 1000원 당첨 자랑해봐요."
    "애드포스트보다 줍줍이가 수익이 더 낫네요."

    최근 재테크 카페들에 ‘앱테크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는 신종 앱테크에 관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하루에 5분 정도를 들여 몇만원씩 벌었다는 인증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요즘 앱테크족들 사이에서는 ‘줍줍’ 또는 ‘줍줍테크’라 불리는 케이뱅크 행운상자 이벤트가 인기다. 케이뱅크는 케이뱅크 계좌를 이용해 결제나 송금, 충전 등을 하면 행운상자를 주는데, 행운상자에는 수십원부터 최대 100만원의 현금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상자에 따라 보통 약 20~59원 정도가 들어 있고 종종 1000원이 나오기도 한다.

    케이뱅크 현금줍줍 행운상자 캡처 화면. /케이뱅크 캡처
    당첨금액을 바로 수령하지 않고 ‘100만원에 베팅’을 선택하면 100만원을 받는 확률을 최대 1024배까지 높일 수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1000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1%, 1만원은 0.1%,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0.0001%다. 당첨자는 매일 갱신되며 이벤트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행운상자는 결제업체당 하루 10개로 제한된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쿠팡 쿠페이, SSG페이 등 11개 회사에서 이론상으로 최대 110개의 상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정 횟수를 넘기면 송금 수수료가 붙는 서비스도 있어 앱테크족 사이에선 최대 83개 정도 받는게 최대라고 한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리워드를 받는 앱테크도 있다. 네이버는 작년부터 고객이 사용한 영수증을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 제출하면 하루 최대 250원(장당 50원씩 하루 최대 5회)을 준다. 다만 같은 곳의 영수증을 올리면 두번째부턴 장당 10원으로 줄고, 무슨 물건을 얼마에 샀는지 네이버에 저장되는게 꺼려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캐시카우’ 앱도 같은 원리라서 하나의 영수증을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와 캐시카우에 올릴 수 있다. 캐시카우는 물건을 특정해 그 물건의 구매 영수증을 올리면 포인트를 더 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캐시플레이스’라는 앱은 구글스토어에만 있는데, 캐시플레이스 앱 지도 안에 있는 가게에 가서 내부 사진을 찍어 올리면 100~5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네이버의 한 재테크 카페에 올라온 앱테크 인증 글.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캡처
    앱테크족 사이에서 은행 앱은 ‘필수템’이다. 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 국민은행의 ‘리브페이트’, 신한은행의 ‘신한페이판’과 ‘신한SOL’, NH농협은행의 ‘NH멤버스’ 등 5~6개의 앱을 깔아놓고 돌린다. 출석체크는 기본이고, 퀴즈풀기나 야구 승부 예상하기, 룰렛돌리기 등 이벤트를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앱당 월 1000~2000원대까지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앱테크는 일정 기간에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때 ‘쏠쏠한 앱테크 앱’으로 꼽히던 토스 앱은 카드 사용내역 기준으로 매일 당첨금을 받는 캐시백 서비스인 ‘카드값 돌려받기’나 토스와 연결된 계좌에서 날마다 소정의 지원금을 주던 ‘계좌 지원금’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달 31일엔 퀴즈를 맞추면 보상을 지급했던 ‘토스행운퀴즈’를 종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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