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심각성 축소는 범죄행위”...사퇴 촉구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입력 2020.09.18 20:36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사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사실대로 전달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17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무식(Moosic)에 있는 PNC필드 주차장에서 진행된 '드라이브인 타운홀' 유세에서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눈높이에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피해 규모와 심각성을 일부러 축소했다는 점을 최근 시인한 데 대해 "알면서도 아무것도 안 했다. 범죄나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미국인이 기본적 자유를 잃었다며 "이처럼 무책임한 정부를 보게 될 줄 몰랐다"라고 했다.

    CNN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바이든이 차량에 탑승한 청중 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CNN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적응한 최신판 선거 유세라고 소개했다.

    행사장인 주차장에는 무대와 모니터가 설치됐고, 35대의 차를 타고 온 100여명의 청중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서로 간격을 뒀다. 모든 참석자가 사전에 체온을 재고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거쳤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25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바이든은 이날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우려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외세의 선거 개입은 ‘주권 침해’인 만큼 자신이 당선된 후 러시아의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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