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이스타 사태에 "안타깝지만 더 이상 할 것 없다"…윤리감찰단 질문엔 '버럭'

조선비즈
  • 김명지 기자
    입력 2020.09.18 17:13

    이스타 대량해고 사태에 "경영자가 알아서…"
    "이스타 인수에 적극적인 회사가 2~3개 돼"
    "코로나 벗어나면 재고용 말하는 것 들었다"
    예결위 질의에서 "통신비 2만원 대신 무료 와이파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18일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면서도 "(이 문제는)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하고 알아서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깊이 관여를 안했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다.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가운데)과 한병도 의원(오른쪽) 윤호중 의원(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의원은 "매각 주관사에서 약 10곳에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가져가고 그 중에 좀 적극적인 회사가 2~3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를 벗어나면 비행기를 빨리 늘려야 하니까 재고용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래서 빨리 파트너를, 경영할 사람을 찾고 코로나에서 벗어나 회사가 연착륙해서 재고용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그것을 위해서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이원은 사재출연 요구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다 했다. 지분을 다 헌납했다"며 "저는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및 편법 승계 의혹으로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첫 조사 대상이 됐다. 정의당으로부터는 국정감사 증인 신청도 들어온 상태다. 이 의원은 기자들이 윤리감찰단에 회부된 데 대해서 묻자 "지금 회사를 살리자고 인터뷰하는 것이냐, 어떤 식으로 인터뷰하는 것이냐. 목적이 뭐냐"며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이날 예결위 출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재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금체불의 법적인 처벌은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 맞지만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는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통신비 2만원 전국민 지원 대안으로 우정사업본부를 통한 무료 와이파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동통신비 2만원 할인을 위해 추경 예산 9300억원을 편성한 데 대해 찬반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추경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일회성 사업으로 1조원 정도를 투입하는 것도 좋은데 그게 흩어지고 결국 통신3사에게 돈이 돌아가는 것인데 제가 제안을 하나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 우체국, 버스, 동사무소와 대학, 학교도서관 등 청년들이 데이터를 많이 쓰는 곳에는 무료 와이파이망을 까는 정책을 하면 가계가 통신비가 16만원 정도 되는데 약 60% 정도 절감한다면 연간 14조~20조원 절감해 줄 수 있다. 그 1조원라는 돈을 매년 이렇게 (이통사에) 나눠줄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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