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 '임직원 일탈 무관용 원칙' 천명

조선비즈
  • 윤민혁 기자
    입력 2020.09.17 17:08 | 수정 2020.09.17 17:13

    이정헌<사진> 넥슨 대표가 임직원 일탈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최근 던전앤파이터 ‘슈퍼계정’ 사건으로 불거진 운영 문제에 강경 대응으로 나선 것이다.

    17일 이 대표는 넥슨 사내망을 통해 "최근 게임 내 직원 부정행위가 적발돼 조사가 진행 중으로, 해당 직원은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이 사건은 이용자 신뢰를 저버린 것으로 회사 존립과 근간을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회사 발전을 저해하고 구성원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 행위에 대해서 지위고하와 사안 경중을 가리지 않고 최고 수위로 책임을 묻겠다"며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며 지휘 책임도 엄중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무관용 원칙이 넥슨 DNA로 자리 잡힐 때까지 직을 걸고 일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직을 건 무관용 원칙을 내세운 배경엔 최근 일어난 던전앤파이터 슈퍼계정 사건이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게임으로, 연매출이 1조원에 이르는 인기 게임이다. 최근 던전앤파이터에선 직원이 서버 데이터를 조작해, 게임 아이템을 생성한 일이 벌어졌다. 이 직원은 무단 생성한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했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은 앞서 지난 1월 게임 내 행사를 사전 유출해 징계 받기도 한 인물이다. 이용자들은 이 직원이 판매한 아이템의 현금가가 5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네오플은 이날 노정환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과 함께 던전앤파이터 슈퍼계정 사건에 대한 최종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가 된 직원은 해고했고, 팀장·디렉터·본부장 등 지휘 계통에 있는 모든 직책자들도 정직 조치를 받았다. 정직은 넥슨 사규상 해고 바로 다음 수준의 징계다. 또 문제가 된 직원을 경찰에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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