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YG 마약 무마 의혹’ 제보자 한서희 소환조사

조선비즈
  • 권오은 기자
    입력 2020.09.17 16:29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에 대한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 공익제보자 한서희(25)씨를 다시 소환했다.

    한서희. /조선DB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원지애)는 이날 오전부터 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에 이어 두번째 검찰 조사다.

    검찰은 한씨가 제보한 비아이 마약투약 의혹이 사실인지, 양현석 전 YG 대표가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씨는 2016년 마약투약 혐의로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씨는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가 한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종이 형태 마약)를 산 뒤 일부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번복했다.

    한씨는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YG측으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공익제보했다. 권익위는 한씨의 공익제보 내용을 대검에 이첩했고,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거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맡았다.

    경기남부청 광수대는 수사끝에 지난 4월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와 양 전 대표의 협박 혐의 등이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을 달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 5월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2017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씨는 지난 7월 불시 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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