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들에게 "정경심 입원한 병원, 찾지 말아달라" 호소

조선비즈
  • 권오은 기자
    입력 2020.09.17 15:52 | 수정 2020.09.17 15:56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지 말아 달라고 했다. 정 교수는 이날 재판을 받다가 구역질 증세를 호소하며 퇴정을 요청했다가 실신해 응급차로 실려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교수가 오늘 재판 도중 탈진해 입원했다"며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가,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주 모자(母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썼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지난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 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병원을 찾아가 ‘병명이 뭐냐’ ‘진짜 아프냐’ 등을 물으며 괴롭혔고 정 교수는 병원을 여러차례 옮겨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했다.

    앞서 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사모펀드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가 재판 도중 "몸이 좋지 않다"며 퇴정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논의 끝에 ‘재판 불출석’을 허가했고, 정 교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다 그대로 쓰러졌다. 이어 법정 경위가 119를 불렀고, 오전 11시 20분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 교수측 변호인은 "정 교수는 현재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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