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장티푸스 백신 유아 대상 임상 2상 안전성 확인

조선비즈
  • 김양혁 기자
    입력 2020.09.17 11:12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소장./연합뉴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개발 중인 Vi-DT 장티푸스 접합백신(TCV)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생후 6~23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면역원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성 수인성 세균감염이다. 경증에서 중증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1100만~2100만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되고, 12만8000~16만1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VI의 임상 2상 시험 연령대는 개발도상국에서 장티푸스 발생률이 높은 나이대다.

    연구를 수행한 버크네 타데시 IVI 박사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Vi-DT 접합 백신의 1회 접종이 안전하고, 만 6개월에서 2세 사이 유아에게 2회 접종과 유사한 항 Vi(다당류) 혈청전환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장티푸스 풍토성 발생 환경에서 TCV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Q)을 받은 TCV가 하나뿐이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비축량을 늘리기 위한 또 하나의 TCV 사용 승인과 WHO PQ 획득을 위한 필수 절차라고 IVI 측은 설명했다.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 IVI 장티푸스백신프로그램 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장티푸스로부터 더 많은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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