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시총 10배 뛴 씨젠…20주년 맞은 천종윤 대표 "분자진단 대중화"

조선비즈
  • 전효진 기자
    입력 2020.09.16 17:26

    씨젠, 창립 20주년 온라인 기념식 개최… "글로벌 분자진단 대중화 기여 목표"

    "바이러스는 결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전 국민, 나아가 전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내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씨젠이 전세계 분자진단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씨젠 창립 20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향후 씨젠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서울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업체 '씨젠'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 현장 간담회'에 앞서 천종윤 씨젠 대표에게 코로나19 진단 키트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조선DB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생산 △미국∙중국∙일본 등 시장 본격화 △글로벌 분자 진단의 생활검사화 등을 제시했고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강조했다.

    지난 2000년에 천종윤 대표가 설립한 씨젠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진단키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주식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아 작년 말 3만650원이었던 주가는 올 들어서만 846% 올랐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원 수준으로 코스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2위다.

    씨젠은 지난 20년간 연구 및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다양한 진단제품을 개발해왔다. 분자진단제품 개발을 위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타겟 바이러스만을 선별적으로 동시에 다중 증폭하는 기술, 여러 개의 타겟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 바이러스의 종류와 함께 정량까지 산출하는 기술, 최종 진단 결과를 자동으로 판독하여 오류없이 감염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 등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 중이다.

    씨젠은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직후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또한 미국 FDA 긴급승인과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등 각 국가 인증을 받아, 9월 중순 기준 67개국에 5000만 테스트 물량 이상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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