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기관' 팔자·FOMC 관망세에 소폭 하락

조선비즈
  • 이다비 기자
    입력 2020.09.16 16:10

    16일 코스피지수는 보합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31%) 내린 2435.9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1억원, 168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250억원을 팔았다. 기관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세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장중 2450.53까지 올랐다. 전날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이어 미국의 9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17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6.9, 이전 수치인 3.7을 큰 차이로 넘은 것에 영향을 받았다.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를 경계하며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이번 회의로 지난 6월 이후 개선된 경제지표를 반영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평균물가목표제(AIT)가 구체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는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 도입 후 진행되는 첫 FOMC로 연준의 2023년 전망치도 역시 중요해진 것"이라고 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98%)와 운송장비(2.24%)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업종은 월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등하자 이익 개선 기대감 영향을 받았다. 이날 CJ대한통운(000120)이 9.23% 급등하며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기아차(000270)는 전기차 시장 확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하자 4%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후 들어 LG화학(051910)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LG화학은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37% 내렸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만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오후 2시 넘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35%) 내린 869.28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861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1409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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