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

조선비즈
  • 오유신 기자
    입력 2020.09.16 15:54 | 수정 2020.09.16 15:58

    국어, '코로나19' 상황 반영한 지문 출제
    수학, 최고난도 ‘킬러 문항’ 비교적 평이
    영어, 새로운 유형 없고 6월 모평과 유사

    16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초고난도 문항은 비교적 평이했으나,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시간이 필요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난이도가 다소 낮지만, 수학 나형은 올해 6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3과 재수생과의 학력격차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어영역의 경우 문학에서 다소 낯선 형태의 복합지문이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출제 경향이 이전과 비슷하고,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도 길지 않았다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비문학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행정 규제에 관한 법률 지문과 항미생물 화학제 지문이 출제됐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반적으로 EBS 연계 70%를 유지하는 등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이었고, 9개 문항 20점 배점에서 코로나 상황과 관련된 문제가 상당수 출제됐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제 출제는 가급적 지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수학영역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가를 최고난도 문항은 비교적 평이했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학 가형의 경우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최고난도 문항이 다소 쉽게 출제되는 등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올해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16일 강원 춘천시 춘천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됐고, 고난도 문항도 6월과 유사했다"며 "다만 6월 모평보다 계산이 더 필요한 문제가 있어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곤 소장은 "나형에서 최고난도 문항의 난도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다수의 준 킬러급 문항이 있어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시간 안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새로운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2~3등급 수준대 학생에게는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심리·예술 등 다양한 소재로 지문이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새로운 유형은 없었지만,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 등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과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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