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秋아들 휴가기록 다 달라…23일동안 사실상 탈영 상태"

조선비즈
  • 김민우 기자
    입력 2020.09.16 15:20 | 수정 2020.09.16 17:33

    국방부 대응문건 입수 주장

    "1·2차 병가 인사명령 진료기록 없어"
    "연가·명령 있지만 복무기록·면담일지 제각각"
    "허위 공문서 작성자 모두 고발"
    "더 큰 권력 개입된 농단사건 의심…檢·軍 합동수사본부 차려야"

    국민의힘이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휴가는 하나인데, 부대일지·면담기록·복무기록상 휴가 일수와 기간이 모두 다르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가 최근 작성한 대응문건을 입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와 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의혹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도읍 의원은 "국방부 문건에 따르면 서씨의 1차 청원휴가의 경우 부대일지, 면담기록, 복무기록상 기간이 일치하나 2차 청원휴가의 경우 부대일지는 9일, 면담기록은 10일, 복무기록은 각각 10일과 11일로 병가 기간과 일자가 모두 다르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1∼2차 청원휴가에는 휴가명령 기록이 없었고, 1차 청원휴가는 6월5~14일(10일)로 동일했다. 그러나 2차 청원휴가는 부대일지에는 6월15~23일(9일), 면담기록에는 6월15~24일(10일), 복무기록에는 6월15~24일(10일), 6월15~25일(11일)로 다 다르게 나왔다.

    개인연가의 경우 인사명령상 서씨는 2017년 6월24~27일 나흘동안 개인연가를 나간 것으로 기록됐다.

    그런데 부대일지에는 6월24~28일(5일)로 적혀있었고, 지원반장 이모 상사의 대리 근무를 선 권모 대위가 6월30일에 작성한 면담기록에는 '병가 및 연가(24일) / 연가 4일'이라고 적혀있었다. 지원반장인 이 상사가 복귀해 7월28일 작성한 복무기록에는 서씨의 개인연가가 6월26~27일(2일)로 기록됐다. 병무청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는 개인연가가 6월24~27일(4일)로 나왔다.

    서씨의 개인연가가 휴가명령은 4일, 부대일지는 5일, 면담기록은 4일, 복무기록은 2일, 병무청 기록은 4일로 연가 일수와 기간이 제각각이었다는 것이다. 서씨가 개인연가를 5일 사용했다면, 서씨의 총 개인연가는 29일로 이는 육군 병사에게 부여한 개인 연가 일수 28일 보다 하루가 더 많아지게 된다.

    국민의힘이 16일 공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기록 관련 자료/국민의힘 제공
    서씨의 5월10일 면담기록에 '6월5일 병가 출발예정'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휴가명령이 없었다. 김 의원은 "휴가 명령도 없고, 병가의 조건인 병원 진료 기록도 없다"며 "이것이 탈영, 군무이탈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개인연가는 인사명령이 있지만, 그 외의 면담일지, 복무기록이 일치하지 않고 다른 것은 명령이 제대로 발령되지 않았기에 각종 기록들이 모두가 상이한 것 아닌가"라며 "따라서 저희들은 23일 전체(6월5~27일)가 사실상 탈영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군 내부 공문서인 면담기록과 복무기록, 부대일지 등이 모두 다른 것은 모두가 허위 공문서이거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허위 공문서"라며 "국민의힘은 그 작성자 모두를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특임검사를 주장했으나, 예비역 및 현역 군인들이 관련됐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검찰과 군, 검·군 합동수사본부를 차려서 이 사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국방부와 법무부를 아우를 수 있는 더 큰 권력이 개입된 농단사건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16일 국방부로부터 입수했다는 대응문건 관련 자료/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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