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선두주자들 '부작용' 우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존슨앤드존슨 안전성 논란

조선비즈
  • 김양혁 기자
    입력 2020.09.16 11:12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연합뉴스
    연말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던 미국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임상시험 단계에서 부작용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를 진행 중으로 임상3상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부작용 발생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을 잠정 중단했다가 12일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재개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부작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횡단성 척수염’을 주장했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15일(현지시각) 팀 스콧 미 상원의원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백신 임상시험이 아직 중단된 상태"라며 "중대한 안전 이슈가 있는지 보기 위해 관련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모든 사실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부작용 원인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역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화이자의 임상시험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한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 회사 측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코로나19 백신 임상단계에서 부작용 의심 질환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임상 시험 참가자 일부가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보로비아 존슨앤드존슨 수석연구원은 로이터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백신 때문에 발생한 일은 우리가 연구하는 백신과 아무 연관이 없지만, 위험성을 묻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임상 시험 지원자가 도중에 포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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