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필요따라 변신하는 ‘모듈형 AI 로봇’ 개발

조선비즈
  • 김윤수 기자
    입력 2020.09.10 16:43

    기능별 모듈 갈아끼워 다품종 소량 생산공정 대응
    설비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현 기대

    모듈형 AI 기반 자율작업 로봇./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다양한 목적에 맞게 부품을 갈아끼울 수 있는 ‘모듈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작업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같은 로봇을 개발해 제조현장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정상 작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로봇은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에 따라 물체를 집어 옮기는 매니퓰레이터(로봇 팔), 물체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감시 센서 등의 7개의 모듈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생산품목의 변화에 따른 생산설비를 제때 구비하기 힘든 중소기업에게 이 기술이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탑재해 무작위로 놓인 장애물도 색과 지형 등을 인지해 동선과 자세를 바꿀 수 있다. 연구팀은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를 탑재시켜 원하는 물품을 들어올리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움직이는 실험에 성공했다.

    김창현 기계연 인공지능기계연구실 실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현장에도 최소한의 모듈 변경만으로도 작업 보조, 현장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져 스마트 공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현을 앞당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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