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전문가, 핵융합 분야 최고 권위상 수상

조선비즈
  • 김윤수 기자
    입력 2020.09.10 09:23

    박현거 UNIST 교수, ‘찬드라세카상’ 수상
    핵융합로 속 플라즈마 관찰 기술 개발
    ‘신진연구자상’에 최민준 KSTAR 박사

    찬드라세카상을 받은 박현거 교수(왼쪽)와 신진연구자장을 받은 최민준 박사./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연구자가 핵융합 분야 최고 권위상인 ‘찬드라세카상’을 받았다.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박현거 핵융합연 자문위원 겸 UNIST 물리학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찬드라세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미국물리학협회가 수여하는 찬드라세카상은 미국물리학회의 멕스웰상, 유럽물리학회의 알벤상과 함께 세계 플라즈마 물리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3대 학술상으로 꼽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플라즈마 물리학 분야에 선도적인 공로를 세운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 교수는 KSTAR 연구를 통해 플라즈마 관측 방법의 난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플라즈마의 3차원 영상 측정을 위해 마이크로파 영상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KSTAR 장치 내부에서 벌어지는 플라즈마 관련 현상들을 3차원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박 교수는 "KSTAR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핵융합 플라즈마 물리 분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민준 KSTAR 박사(선임연구원)도 같은 시상에서 ‘신진연구자상’을 받았다. 최 박사는 박 교수가 개발한 영상장치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라즈마 난류에서 발생하는 전자들의 열 수송 현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성과는 작년 국제 학술지 ‘핵융합(Nuclear Fusion)’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는 "플라즈마 난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그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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