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메모 가능 펜 장착… 마이크 4개 화상회의에 유용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 정교한 필기감… 강의·회의시 내용 녹음·필기
HP 엘리트북, 살균 티슈로 1000회 이상 닦아도 외관 부식 없어
한국레노버는 지난 달 듀얼 스크린 노트북 ‘씽크북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상에서 스케치·메모가 가능한 ‘프리시전 펜’을 장착했다. 프리시전 펜에 내장된 버튼으로 노트 앱 실행, 복사·붙여넣기, 지우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씽크북 플러스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소재로 제작돼 스크래치에 강하고 선명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이메일, 일정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하만 스피커와 통합된 마이크 4개는 화상회의, 온라인강의 등에 유용하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의 니즈(요구)를 반영해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PC 제조사들이 재택근무·온라인강의 등의 수요에 발맞춰 필기, 배터리 성능, 위생 등을 강화한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노트북 출하량은 79만6000대로 지난해 2분기(50만3000대)보다 58% 이상 늘었다.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소통이 가능한 코로나 시대 업무·교육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 LG 그램 17, 16대10 화면비율로 문서 작업에 편리
삼성전자가 올 5월 국내에 출시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는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터치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S펜은 4096단계의 필압으로 실제 펜과 같은 정교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강의·회의시 중요 내용을 녹음하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힘든 내용을 S펜으로 필기하는 ‘보이스 노트 위드 펜’ 기능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는 최대 600니트 밝기의 아웃도어 모드를 지원해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8.5시간(13.3인치 모델 기준)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의 2020년형 ‘LG 그램 17’은 초고해상도 WQXGA(2560×1600)를 구현한 17인치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다. 키보드의 우측 숫자키 배열을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변경해 엑셀업무 등을 할 때 편리하다. 일반 노트북의 화면 비율이 16대9인 것과 달리 LG 그램 17은 아래쪽에 숨겨진 부분을 더 보여주는 화면비율(16대10)을 지원,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에 유용하다.
◇ 에이수스 비보북 X403, 전원 없이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
HP 엘리트북 시리즈는 88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오디오 기능으로 화상회의용으로 적합하다. HP 엘리트북 x360 1030 G7의 경우 최대 29시간을 쓸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HP는 사용자들이 자주 만지는 키보드, 모니터 등의 표면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착안, 엘리트북 등에 살균 티슈로 1000회 이상 닦아도 외관 부식이 없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에이수스가 올 4월 선보인 노트북 비보북 X509는 안티 글레어 패널을 장착해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이 적다. 고속 충전 기술로 49분 만에 60% 수준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비보북 X403은 전원 없이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