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發 일감 늘어날까… 비대면·보안·빅데이터 관심

조선비즈
  • 설성인 기자
    입력 2020.09.03 06:00

    더존비즈온,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확산 기대
    윈스. 네트워크 보안 시장 성장 수혜
    위세아이텍, 디지털 뉴딜+데이터 3법 시행 성장 발판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012510)은 올 2분기에 매출 73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4%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의 사업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은 "올 하반기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비롯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차 추경 예산에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구축이 포함됐는데, 8만개 중소기업이 400만원 상당의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면 90%를 보조해준다"면서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확산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했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더존비즈온 홈페이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비대면 업무 솔루션, 빅데이터, 보안 등 관련 기업들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오는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 디지털 전환으로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 부각

    윈스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침입방지시스템(IPS), 디도스 공격 대응 솔루션, 차세대 방화벽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KTB투자증권은 "디지털 뉴딜이 진행되면서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정보보안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3000억원에서 내년에 5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윈스의 사업 영역이 공공·통신 중심에서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에 따라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위세아이텍은 머신러닝(기계학습),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품질 시장을 공략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위세아이텍이) 국세청, 은행, 증권사 등 다수의 수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뉴딜 정책과 지난달부터 시행된 데이터 3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위세아이텍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이상 성장한 269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디지털 전환 가속

    알서포트(131370)는 리모트뷰(외부 통신망으로 PC 제어), 리모트콜(PC·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지원), 리모트미팅(화상회의 서비스)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개척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8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디지털 전환 추진안을 발표했다"면서 "향후 2년간 6400억원 규모인데, 코로나19로 전환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 패러다임 변화, 안정적인 기술 레퍼런스로 (알서포트가)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대구광역시 5G V2X(Vehicle to Everything) 기반 서비스 실증 인프라 구축 2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V2X가 구현된 도로에서 자동차는 신호등, 중계기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지원 솔루션을 확보하게 되면 디지털 뉴딜의 과제 중 하나인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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